[수도권]하남에 국내 최대규모 아파트형 공장

  • 입력 2008년 9월 24일 03시 06분


경기 하남시에 63빌딩 1.2배 규모의 첨단 아파트형 공장(조감도)이 들어선다.

하남시는 서울 강동구와 맞닿은 풍산택지개발지구에 지하 3층, 지상 10층 연면적 19만8000m²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남시는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지방공기업인 도시개발공사를 통해 금융투자기관과 손잡고 직접 사업을 추진한다. 2010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풍산지구 아파트형 공장은 63빌딩(16만6000m²)의 약 1.2배 규모다. 단일 건물로 이뤄진 아파트형 공장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것이 하남시의 설명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350∼600개 기업이 입주한다. 하남시는 입주 기업들의 매출과 법인세 등 세수입을 더해 적어도 2조 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입 인구가 최소 7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하남시는 교통환경이 뛰어난 반면 여러 규제에 묶여 산업 기반은 취약했다”며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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