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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23일 0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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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통과 미래의 어울림’이란 슬로건을 내건 ‘2008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가 26일 오후 6시 사직체육관과 야외무대에서 막이 오른다. 오후 2시부터는 세계전통춤과 민속놀이 체험마당, 외국인과 어울리기, 무예 공연 등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개요=100여 개국 1만여 명이 참가해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개 분야 18개 종목으로 나뉘어 해운대 벡스코, 강서 기장 금정 구덕체육관, 아시아드경기장 등 부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연 및 시연으로 진행되는 주요 종목은 궁술과 민속춤, 연날리기 등 한국의 놀이를 비롯해 중국의 우슈, 이란의 주르카네, 러시아의 삼보, 태국의 무아이타이, 인도의 요가 등이다.
일반인이 즐기는 게이트볼, 체조, 론볼, 기공, 탱고 등도 포함되며 인라인스케이트, 스포츠클라이밍, 스타크래프트, 카스 등 X스포츠와 e스포츠도 선보인다.
특히 사회체육연맹 회원 51개국과 한국의 16개 시도가 참여하는 28일 오후의 ‘세계1000만 명 걷기대회’에는 부산시민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별행사=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하는 제6차 IOC 세계스포츠교육문화포럼이 니클라우 람비스 수석부위원장 등 IOC 위원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5∼27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NOW 세대를 위한 스포츠와 교육’을 주제로 8개 연석회의로 진행되는 포럼에는 150여 개국 800여 명의 스포츠 문화 교육관계자가 참가한다.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는 제10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사회체육연맹(ASFAA) 총회가, 28일 같은 장소에서는 전통스포츠를 세계전통문화유산으로 보존하자는 취지의 유네스코 ‘부산선언문’이 채택된다.
대회 기간에 벡스코에서는 세계전통스포츠 문화풍물전과 국제스포츠산업전이 열린다.
▽지원=부산시는 22일 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수송, 숙박, 급식, 간식, 인력 확보, 물자 확보, 정보통신, 의무 운영, 청소 대책 등 지원 사항을 최종 점검했다.
부산경찰청은 공항 및 숙소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하고 벡스코에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대회조직위는 17일부터 조직체계를 전통스포츠 생활스포츠 무도경기 특별행사 종목별경기 등 4개 대회장으로 나눠 지원본부 미디어지원단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시민 기업체 종교단체 등 8000여 명으로 구성된 스포터스와 1400여 명으로 선발된 자원봉사자가 선수단 환영, 통역, 경기 안내 등 11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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