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와인이 있는 달콤한 맛의 세계에 초대합니다

  • 입력 2008년 8월 22일 10시 26분


포도· 와인과 국악을 200% 즐기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 가득

국내 최대의 포도의 주산지인 충청북도 영동에서 오는 8월 22일부터 8월 26일까지 ‘2008영동포도축제’가 영동군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

영동 포도축제는 과일의 성지, 과일천국으로 이름난 충북 영동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와 이를 원료로 만든 ‘와인’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4회째를 맞이하는 금년에는 노지포도 출하시기와 학생들의 방학일정을 감안해 8 월 22일부터 축제일정을 잡아 5일간 축제 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축제는 영동의 빼놓을 수 없는 자산인 ‘난계 박연선생’의 국악을 테마로 한 ‘제41회 난계 국악축제’가 동시에 열리게 되어 포도·와인과 더불어 우리의 가락을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 포도를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 마련

과일의 고장 영동의 드넓게 펼쳐진 포도밭에서 ‘포도따기 체험행사’가 이루어진다.

영동군에서는 ‘와이너리 투어’로도 유명한 와인코리아㈜ 주변 포도밭 16,500㎡를 매입하여 이번 축제 때 포도따기 체험장으로 사용할 계획인데, 개인은 물론 가족단위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체험비는 2㎏/5송이에 10,000원이지만 5,000원권 농산물 상품권을 되돌려 주니 결국 체험비는 5,000원인 셈.

메인 행사장인 용두공원에서는 서양식 정통와인제조기법에서 착안하여 마련된 ‘포도 밟기 체험’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대형 풀장 형태의 체험장에서 신명나게 포도를 밟아 발끝에 전해오는 색다른 느낌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와인에 대한 기본 지식과 나만의 와인을 손수 만드는 기쁨을 함께 선사하게 될 ‘나만의 와인 만들기 체험’은 현장에서 전문교수님의 간단한 와인제조 강의를 들으며 직접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와인도 만들고 와인에 대한 기본 상식도 얻어 갈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체험프로그램라고 할 수 있다.

포도축제의 주제관이라 할 수 있는 ‘농특산물 홍보 전시관’에서는 과일천국 영동의 우수 농특산물을 총집합 시켰으며, 각 읍면별로 준비한 ‘읍면포도판매장’도 행사장 동선을 따라 나란히 배치해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호두과자’ 아니죠, 영동에는 ‘포도과자’ 맞습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그 동안 연구개발 중이던 포도 먹거리를 시식, 시음하는 장이 마련된다. 영동에만 있는 ‘포도 과자’는 포도즙 원액을 넣어 보라색이 나는 반죽에 팥 앙금대신 포도잼을 넣어 만든 웰빙 과자로 ‘포들렌(podeleine)’ 이라 이름 붙여졌다. 이 밖에 포도물 들인 밥과 새콤달콤 견과류를 넣고 만든 포도주먹밥, 포도 빙수, 포도 국수, 포도 묵, 포도 떡 등 영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생소한 포도 먹거리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 축제 기간동안 영동역은 한국열차의 종합전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

영동은 국토의 한 가운데(서울~부산의 중간 기점 역) 위치한 곳으로 경부선이 시내 중심을 통과한다. 서울, 부산 지역에서 2~3시간 내로 방문이 가능한 곳에 위치하여 당일코스 여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지역 인프라를 최대한 이용해 축제기간 중 서울발, 부산발, 광주발 등 전국 각지에서 임시 관광열차를 편성, 매일 관광객을 실어 나르게 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KTX열차의 임시 정차도 섭외중이며, ‘레이디 버드’라는 국내 최고급 테마열차도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영동의 자랑거리이며 전국적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와인트레인’을 증편 운행할 계획으로 축제기간 중 영동역은 그야말로 “한국열차의 종합전시장”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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