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내일 현판식… 업무 시작

  • 입력 2008년 8월 12일 05시 44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인철)이 13일 대구 중구 삼성금융프라자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부터 11개 사업지구에 대한 사무 권한을 대구시와 경북도로부터 넘겨받는다.

내륙형 경제자유구역 모델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목표는 대구와 경북의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한 초광역권 지식 클러스터(단지) 구축.

이를 위해 대구∼경북 포항∼경남 마산을 잇는 로봇산업 벨트와 대전∼경남 사천∼전북 전주를 연결하는 항공산업 벨트, 대구∼대전∼충남∼충북을 아우르는 생명산업 벨트를 조성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 자유구역청은 우선 대구 달성군 현풍면 일대에 건설 중인 테크노폴리스 안에 세계적인 연구기관을 유치해 영남권 연구개발 중심지로 육성하는 한편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연구개발, 인력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11개 사업지구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투자 유치를 위해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특별자문단도 구성할 방침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대구 수성구 의료지구와 경북 포항시 융합기술산업지구 등 11개 지구(40km²)로, 2020년까지 4조6000억 원을 투입해 대구와 경북을 교육과 의료, 문화산업 같은 지식서비스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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