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특목고 준비생의 여름방학 전략<4>

  • 입력 2008년 8월 11일 03시 00분


<4> 외국어고 준비생의 국어 대비법

교과서 내용 꼼꼼히 정리하고 한자학습 필수

수능 언어영역 유사유형 출제… 출제유형 점검도

외국어고 입학을 희망하는 중학교 3학년생에게 여름방학은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수험생들이 여름방학이라는 황금 같은 기회를 활용해서 그동안 영어나 수학에 비해 소홀하기 쉬웠던 국어 과목을 보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2009학년도부터 경기지역 외고는 서울지역 외고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창의사고력 분야를 제외한 국어, 영어만 시험을 치르게 된다. 안양외고와 명지외고는 신입생 선발시험에서 국어와 영어 비중을 각각 50 대 50으로, 과천외고는 60 대 90으로 정했다. 국어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져 국어 과목 성정 향상에 만전을 기할 때이다. 서울과 경기지역 외고의 국어 과목 출제 유형은 여러모로 다르지만, 국어 공부의 기본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없다. 외고 입시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국어 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다음의 사항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1단계는 국어·생활국어의 교과서 내용 정리하기다.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 2학기까지의 국어·생활국어 교과서 내용을 갈래별로 나눠 핵심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출제 지문의 30∼40%는 중학교 교과서 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권 외고는 다양한 장르의 통합교과적 지문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시사 문제를 다룬 신문 사설이나 만평, 필독도서 등 다방면의 독서 경험이 필요하다. 글의 핵심 요지를 파악하고 복잡한 논리 전개 과정을 이해하려면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해봐야 한다. 고교 수준의 한자성어도 익히는 등 한자학습은 필수다.

2단계는 수능 언어영역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기다. 외고 신입생 선발시험에서 국어 과목은 수능 언어영역과 유사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수능에서 출제되는 것처럼 어휘·어법, 쓰기, 문학, 비문학 분야를 유형별로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기본 문제부터 심화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이 요구된다. 문학과 비문학의 문항 수를 합치면 전체의 75∼80% 이상을 차지하므로 이 분야의 출제 유형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수능 언어영역의 문제 유형에 대한 감각은 2006∼2008학년도 전국 단위 수능 모의고사 문제를 고교 1∼3학년 것까지 풀어보고 오답을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해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적어도 올해 실시된 수능 모의고사 문제는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수능에 자주 나오는 기본 어휘도 익혀둬야 한다. 언어 영역 문제는 어휘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비문학 지문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교과서 이외의 지문이나 시사적인 글에도 관심을 갖고 국어능력인증시험을 정기적으로 치러보는 것도 국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敏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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