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건립 25년’ 성남종합운동장 스포츠단지 리모델링

경기 성남시에 체육 관련 시설을 한자리에 모은 스포츠 종합단지가 건립된다.

성남시는 지은 지 23년 된 성남종합운동장을 체육회관, 전문 쇼핑몰, 테마공원 등으로 이뤄진 스포츠 종합단지로 리모델링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2012년까지 1000억 원이 투입돼 체육회관, 야외수영장, 사계절 스케이트장이 건립된다. 이어 단계적으로 스포츠테마공원, 스포츠 전문쇼핑몰, 다목적구장, 어린이 야구장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스포츠 종합단지가 완공된 뒤 하키월드컵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교육시스템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커 클럽’도 도입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종합운동장, 실내연습장, 수상 스포츠센터, 레저 및 부대시설을 한자리에 모은 ‘스포츠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며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