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능 영역별 문제집 활용법

  • 입력 2008년 8월 4일 03시 02분


독해력 중요한 외국어―언어 ‘지문완벽이해’ 습관을…

교과서만으로는 내용정리에 부족함을 느끼고 인터넷 강의는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 때, 문제집을 잘 활용하면 내용 정리도 쉽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집 활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학생은 많지 않다. 문제집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영역별 특성에 따라 문제집을 푸는 방법도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다. 수능 영역별 문제집 활용법을 소개한다.

○언어: 내용 분석이 우선

언어 비문학 파트는 지문 분석이 철저해야 한다. 단락별 중심문장, 글 전체의 주제, 필자의 의도, 표현방법상의 특징 등을 분석해 지문 옆에 기록한 뒤 문제를 푼다. 분석만 정확하다면 문제의 정답은 이미 맞힌 것이나 다름없다.

문학 파트는 글의 분위기 주제 표현방법 인과관계 인물관계 등을 기록해 놓고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추론 능력을 묻는 문제들은 한 단계 깊은 사고를 요구하는데, 스스로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추론하면 정확도가 높아진다.

○수리: 교과서의 흐름을 잡아라

수리는 단원이나 공식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지 않으면 문제 풀이가 어렵다. 이 때문에 문제를 보면 어떤 단원에서 출제됐는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교과서 목차를 참고해 어느 단원의 어떤 공식을 선택해 풀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모르는 공식이나 내용이 나오면 다시 정리한 뒤에 문제에 접근한다.

공식을 선택했으면 풀이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풀이 과정을 상세히 정리하고 이를 설명하듯 소리내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풀이법을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외국어: 해석을 완벽히 하라

외국어는 독해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언어영역과 마찬가지로 지문을 완벽히 해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영어 지문을 전부 한글로 옮기려 하기보다 머릿속에 정리해 보고 이야기하듯 내용을 이해하는 편이 좋다.

모르는 어휘나 문법은 교과서나 참고서를 활용해 습득한 뒤 다시 문제에 접근한다. 외국어 영역에 출제되는 어휘 수준은 일정한 편이기 때문에 지문을 많이 접하면서 어휘들을 암기하면 수능에서도 해석에 별문제가 없을 것이다.

○탐구영역: 해설지를 활용하라

탐구영역은 해설지가 충실한 문제집을 적극 활용한다. 출제 단원과 정답 도출 과정이 상세히 나온 해설지가 포함된 문제집을 이용해 문제를 풀어본다. 탐구영역은 해설지의 논리만 따라가는 과정을 반복해도 내용이 쉽게 정리되기 때문에 해설지가 충실한 문제지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여러 권의 문제집보다는 하나의 문제집을 반복해 보는 것이 좋다. 단 해설지가 아무리 충실해도 문제풀이를 위한 기본적인 내용 파악에는 교과서 정독이 최고라는 점은 잊지 말자.

문제집을 풀 때에는 정·오답의 개수에 조급해하기보다 어떻게 문제집을 교과서처럼 적극 활용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한다. 문제집은 공부의 도구이지 결코 평가를 위한 수단만이 아님을 잊지 말자.

정원재 스카이에듀 과학탐구영역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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