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광고주 협박 누리꾼 등 오늘부터 소환

  • 입력 2008년 7월 18일 02시 53분


인터넷을 매개로 한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광고주에 대한 광고 중단 협박 행위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인터넷 신뢰저해사범 전담수사팀(팀장 구본진 첨단범죄수사부장)은 광고 중단 운동을 주도한 인터넷 카페 운영진 등을 18일부터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17일 “광고 중단 운동에 참여한 누리꾼 등에 대한 소환통보를 전날 시작했다”며 “18일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주말과 다음 주에 걸쳐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환 통보된 사람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개설자 이모 씨와 취재 목적으로 카페에 가입한 MBC ‘뉴스후’의 작가 등 운영진을 포함해 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가 짙은 누리꾼 5, 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 사건 관련 누리꾼 20여 명을 출국금지했으며 카페 개설자 및 운영진 등 5, 6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 8, 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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