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2004년 파묘돼 임시로 옮겨졌던 단재 선생의 묘소를 새로 조성하고 주변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 단장된 선생의 묘는 봉분 높이가 2.5m, 지름은 약 8m이며 묘 앞에는 상석과 선생의 일대기가 적힌 비석, 석물 등이 설치됐다. 또 앞으로 화강석 계단과 배수로를 조성하고 묘소 주변에 잔디와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단재 선생의 묘소는 2004년 9월 22일 며느리인 이덕남 씨 등이 “묘소 아래 수맥이 흘러 봉분 등이 훼손되는데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인근 지역으로 이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파묘(본보 2006년 2월 22일자 A10면 참조)됐으며 지난해 10월 종중 대표 등이 가묘에 묘소를 새롭게 조성키로 합의해 공사에 들어갔다.
선생은 또 90여 년 만에 대한민국 국적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