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해도해도 제자리? 내신 국어 이렇게하면 쑥쑥!

  • 입력 2008년 6월 23일 02시 57분


수업 중에 ‘어떻게 하면 국어를 잘 할 수 있는가’란 질문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국어를 잘 하는가’라는 질문보다 ‘어떻게 하면 알고 있는 공부법을 잘 실천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평소 알아두고 실천하면 유용한 내신국어 공부법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 맥락을 파악하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4영역과 문학과 비문학 영역을 두루 배우면서 각 영역과 갈래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맥락을 잡아야한다. 예컨대 김유정의 ‘봄봄’을 보면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라는 것에 그치지 말고 작가의 성향, 작품세계, 시대적 상황·배경과 연관된 작품의 사조 등을 연관지어 정리해야 한다. 단편적인 암기가 아니라 영역, 갈래, 특징을 시작으로 마인드맵을 만들 줄 알아야 한다.

○ 본문을 파악하라

작품의 외적 특징을 정리했다면 본문의 내용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맥락 파악 이전에 이를 먼저 할 수도 있지만 작품의 맥락을 정리한 다음 본문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예컨대 ‘봄봄’에서 본문을 통해 생소하게 느껴지는 단어들의 뜻을 정리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시간적 순서에 따른 내용 정리 또한 필수다.

○ 유형을 파악하라

이젠 문제 유형을 파악해야 하는 순서다. 특정 단원에서 많이 언급되는 문제의 유형을 예상하고 활용하는 눈을 기르는 것이다. 문학작품에선 외적 감상법과 내적 감상법에 대한 문제는 반드시 나온다고 생각해야 한다. 감상 관점에 따른 문학 감상 방법을 꼼꼼히 정리하고 실제 선택지를 통해 각각의 내용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비문학 작품은 주제문단의 위치와 중심소재, 핵심어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단 구조를 도식화할 줄 알아야 한다.

○ 요약노트를 만들어라

‘나만의 요약 노트’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서브노트라고도 하고 요약노트라고도 하는데 이름이야 상관없다. 이 노트에 자신이 틀렸던 문제를 다시 정리해 풀거나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대단원을 한 장 정도로 요약해서 시험 직전에 활용하면 요긴하다. 확인 노트는 분류를 잘 해서 정리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단원 정리, 오답 정리, 주제나 핵심용어 정리 등으로 분류하고 문학작품은 관련 작품, 작가, 시대적 상황, 문학 사조 등을 정리하면 좋다. 색깔 클립이나 책갈피 포스트잇 등을 활용해 자신 나름의 표시를 해두자. 형광펜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수업 후 5분을 활용하라

수업 후 5분 혹은 10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공부한 내용을 얼마나 오래 기억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관건이다. 수업이 끝났다고 책이나 노트를 그냥 덮지 말고 수업 중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앞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비법은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잘 실천하지 않는 것들이다. 공부를 하면서 자신만의 비법을 만들고 그 속에서 재미를 찾아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걸 잊지 말자.

김소현 스카이에듀 내신 언어영역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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