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도시철도 화순~나주 연장 추진

  • 입력 2008년 6월 6일 06시 52분


광주 도시철도를 전남 화순읍과 나주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까지 연장해 건설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5일 “최근 용역과제 심의위에서 ‘광주∼화순, 광주∼공동혁신도시 도시철도건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원안대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용역안은 우선 1호선 종점인 광주 동구 용산차량기지에서 화순읍 전남대병원에 이르는 10km 구간을 연장해 건설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나주시 금천면 일대에 건설 중인 공동혁신도시(2012년 완공예정)의 경우 1호선 종점인 광산구 옥동차량기지 또는 2호선 효천역 등 2곳의 기점을 놓고 연장노선 및 건설비, 이용인구 등을 원점에서부터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철도 연장방안은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인접 시군과의 상생발전과 경제공동체를 이루자는 광주시의 ‘신광주 메트로폴리탄’ 구상과 맞물려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4월 총선을 앞두고 “화순과 나주에서 지하철 연장요청이 잇따르고 총선 후보들도 관련 공약을 내고 있다”며 “이는 ‘신광주 메트로폴리탄’과도 일맥상통하는 만큼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완준 화순군수도 “화순은 상당수 주민이 광주를 생활권으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05년 문을 연 전남대병원 이용 인원만도 하루 1800명에 이르는 등 교통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연장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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