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예산 사상 첫 7조 돌파

  • 입력 2008년 5월 14일 05시 48분


추경예산 4114억 편성

부산시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7조 원을 넘었다.

부산시는 13일 올해 제1회 추경예산 4114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의 올해 예산 규모는 당초 6조7372억 원에서 7조1486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추경은 추가로 확보한 지방교부세와 자체 절감 예산을 재원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특히 244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대신 368억 원의 빚을 갚기로 해 부산시 빚이 당초 2조4200억 원에서 2조4078억 원으로 조금 줄었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100억 원 추가로 편성했고, 정관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에 244억 원, 재래시장 주차장 확충 등에 67억 원, 서부산유통단지 진입도로 개설에 51억 원 등을 반영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7월부터 시행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부담금 249억 원을 비롯해 노인전문병원 건립비 44억 원, 장애인 복지사업 및 생활시설 운영에 12억 원을 배정했다.

도시안정망 확충을 위해 취약지역 폐쇄회로(CC)TV 설치에 20억 원, 문화재 화재예방 및 소방시설 보강에 14억 원을 반영했다.

이 밖에 부산영상센터 건립에 19억 원, 영화후반작업시설 조성에 16억 원, 문화콘텐츠투자펀드 출연에 20억 원, 조선통신사 역사자료관 건립에 10억 원, 벡스코시설 확충에 76억 원 등 문화관광 분야에도 360억 원을 배분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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