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한옥 700여 채가 모여 있는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에 실개천과 쌈지공원이 조성돼 29일 일반에 공개됐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은행로에 실개천과 쌈지공원 공사를 마치고 전주국제영화제(5월 1∼9일)와 한지문화축제(5월 2∼5일)를 앞두고 이날 오후 실개천 통수 및 야간 경관조명 점등행사를 가졌다. 실개천은 동부시장∼경기전 뒷길∼전주향교로의 557m에 폭 0.3∼1.2m로 개설됐다. 실개천은 자연스러운 곡선 형태로 수생식물을 심었고 연중 지하암반에서 끌어올린 물이 흐른다. 또 한옥마을 일대에는 연못, 전통 담장 등으로 꾸며진 쌈지공원 8곳이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