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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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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전남 진도군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전남 진도군은 사단법인 한국기록원과 함께 5월 5∼7일 열리는 제31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때 얼마나 많은 인원이 바닷길에 들어가는지 확인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가운데 역사와 사회-인간과 명소(History and Society-People & Place) 분야에 도전하는 이벤트.
세계 최장의 바닷길과 바닷길에 들어가는 관광객 수라는 두 가지 타이틀이 걸려 있다.
한국기록원은 축제 첫째 날인 5일 오후 5시경 신비의 바닷길 길이와 바닷길 안에 들어간 관광객 수를 전문 장비로 측정하고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신비의 바닷길은 진도군 고군면 회동마을과 의신면 모도마을 사이 2.8km. 조류와 바람의 영향으로 해마다 수십 차례 바다 폭이 40∼60m로 갈라진다.
바닷길이 갈라지는 신비한 자연 현상은 예부터 있었으나 1975년 프랑스대사였던 피에르 랑디가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환경단체는 “해마다 축제를 찾는 인파로 몸살을 앓는데 기네스 기록을 위해 수만 명이 일시에 참가할 경우 바닷길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진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