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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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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특별사법경찰지원과를 신설해 86명을 선발한 뒤 교육훈련을 거쳐 82명을 임명했다.
이들은 행정 업무를 병행하던 기존 특별사법경찰과 달리 단속 업무만 전담한다.
봄철 중점 활동분야는 △학교 주변 유해환경 △선정성 불법 광고물 △대형 음식점 위생안전 △폐수 무단방류 등 4가지.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한 달간은 학교 주변 200m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PC방과 비디오방, 노래연습장, 유흥주점을 단속한다.
규정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 정지나 영업 허가 취소, 벌금 등의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또 시내 유흥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시간대에 선정적 광고물을 수시로 단속한다.
법무부에서 서울시로 파견된 지석배(부장검사) 사법보좌관은 “행정지도와 단속 사전예고를 통해 자발적인 시정 기회를 주겠지만 상습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와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사법경찰관은 누구=25개 자치구에서 3명씩 75명과 서울시 소속 직원 11명 등 총 86명을 선정했다.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4주간 효율적인 압수수색 및 신병확보 방안, 영장신청서 작성방법, 참고인 조사방법, 피의자 신문방법, 체포호신술, 식품의약품 환경 사범 수사 실무 등 45개 과목의 훈련을 받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