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기름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약간 비싸지만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보다는 싸기 때문.
27일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에 따르면 고속도로 주유소의 L당 평균가격은 휘발유 1707원, 경유 1635원이다.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휘발유 1699원, 경유 1617원)보다 약간 높다.
하지만 서울 강남구, 송파구, 종로구, 영등포구 주유소 평균보다는 휘발유가 65∼135원, 경유는 70∼121원 저렴했다.
L당 1700원 이하인 고속도로 주유소 | ||
휴게소 | 가격 | 고속도로 |
영천휴게소 | (상) 1647 (하) 1637 | 대구∼포항 고속도로 |
지리산휴게소 | (상) 1678 (하) 1678 | 88고속도로 |
춘천휴게소 | (상) 1699 | 중앙고속도로 |
금강휴게소 | (하) 1699 | 경부고속도로 |
상=상행선, 하=하행선. 27일 휘발유 판매가 기준. |
대구∼포항 고속도로의 영천휴게소 하행선(휘발유 1637원) 88고속도로의 지리산 휴게소(1678원) 기름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휴게소 주유소의 기름값은 고속도로 진입지점 앞에 있는 주유소와 비교해도 낮았다.
서울의 한남동, 하남, 신갈 등 고속도로 진입지점 전의 주유소는 L당 휘발유 평균가격이 1782원, 경유 가격이 1717원으로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가 L당 평균 75∼82원 쌌다.
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는 “고속도로 주유소는 대도시 주유소보다 기름값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공기주입기, 셀프청소기 등 부대시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