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사과꽃 향기를 느껴 보세요”

  • 입력 2008년 4월 9일 06시 51분


“사과꽃도 따보고 양푼에 가득 비빈 봄나물비빔밥도 맛보세요.”

충북 보은군 황토사과발전협의회(대표 조강천)가 ‘보은황토사과 1+1 사과꽃 나들이’ 행사를 26, 27일 연다.

회원 농장 23곳의 사과나무를 도시민들에게 분양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협의회는 26일에는 사과나무 분양 가족 중심으로, 27일에는 미분양자나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분양받은 사과나무에 이름표를 달고 사과꽃을 솎아낸 뒤 봄나물 캐기, 보물찾기, 전래놀이, 농장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푸짐한 상품이 걸린 사과나무 그림 그리기와 가족사진 콘테스트도 열린다. 과수원에서 그린 그림을 당일 운영본부나 분양받은 농장에 제출하면 우수작을 골라 선물을 주며 행사기간 촬영한 가족사진을 28일부터 다음 달 3일 사이 이 단체 홈페이지에 올리면 심사를 거쳐 청정 농산물을 선물한다. 카메라와 그림도구는 참가자들이 준비해야 한다.

체험가족의 편의를 위해 봄나물로 구성된 1000원짜리 식당도 운영한다.

황토사과협의회는 2월부터 도시민에게 5∼10년 된 사과나무를 그루당 10만 원, 15만 원, 20만 원에 분양해 현재 300그루가 주인을 만났다.

분양자들은 매달 열리는 거름주기, 가지치기, 열매 솎기, 병충해 방제 등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날씨와 재해 등으로 사과 작황이 부진해도 농장주가 그루당 25kg(10만 원짜리), 45kg(15만 원), 60kg(20만 원)까지 수확량을 책임진다.

22일까지 전화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은황토사과발전협의회 043-544-0052, www.boeunapple.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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