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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7일 0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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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아동 대상 범죄를 막기 위해 ‘로보캅 순찰대’를 운영한다.
전직 경찰관과 교사,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시내 25개 동으로 나눠 40명씩 근무한다.
영화 ‘로보캅’에 등장하는 로봇 경찰관 순찰복을 입고 방과 후와 저녁 때 학교 근처와 놀이터에서 범죄예방 활동을 벌인다.
또 안산시는 이달 중 순찰대원을 선발해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어린이 범죄예방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 일명 ‘로보캅 조례’로 강력사건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행정기관의 활동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폐쇄회로(CC)TV를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통합관제센터도 만든다.
안산시 관계자는 “로보캅 복장을 입으면 눈에 잘 띄어 범죄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성과 어린이에게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