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문산읍 한국국제대(총장 고영진)의 학교법인 강인학원 하충식 이사장은 3일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있어 대학 발전기금 조성이 순조로울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이사장과 총장 교체에 이어 교명을 진주국제대에서 한국국제대로 바꾸고 ‘제2의 창학’을 선언한 이 대학이 3년 동안 300억 원의 발전기금을 모으기로 하고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근 하 이사장이 운영하는 창원한마음병원 세미나실에서 고 총장과 대학 및 병원 관계자, 기금약정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국제대 발전기금 지원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가나산업과 CI팜 등 30여 개 기업과 개인이 36억 원의 발전기금을 내기로 약정했다. 이 약정금을 포함해 불과 한 달 만에 50억 원 가까운 기금을 만들었다.
특히 이 대학 식품과학부 황영정 교수가 3000만 원을 쾌척했고, 대부분의 교직원이 동참의사를 밝혔다. 또 지역 기업과 독지가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대학 측은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하는 등 발전기금 모금 분위기 확산에 애쓰고 있다.
고 총장은 “명문 사학으로의 발돋움을 꾀하면서 소중한 정성을 모으려 한다”며 “지역과 나라 발전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3월 4년제 종합대로 개교한 이 대학은 22개 학과에 교수는 110명, 학생은 3500여 명이다. 문의 055-751-8061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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