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교재 선택, 실력·적성 진단 우선

  • 입력 2008년 3월 17일 02시 53분


남들이 좋다는 유명 학습지?

내 아이에게 맞나 따져봐요

새 학기가 시작되면 초등학생이나 유아를 둔 부모들은 자녀에게 적합한 학습방법을 찾아주기 위해 고민한다. 방문 학습지는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학습방법이다. 학습지는 매일 정해진 분량을 공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녀에게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길러주는 데 좋다. 또 1 대 1 개인별 능력별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효과적이기도 하다. 학습지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아이의 실력과 적성을 따져라

‘좋은 학습지’보다는 ‘아이에게 꼭 맞는 필요한 학습지’를 고르는 일이 중요하다. 아이가 흥미와 자신감을 갖고 학습지를 활용하려면 아이의 기초실력과 적성을 먼저 알아야 한다. 사전 진단테스트를 통해 자녀에게 적합한 학습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원리개념이 부족한 아이라면 단순 계산의 반복보다는 문제의 개념과 풀이과정에 초점을 맞춘 학습지가 좋다. 학습지 샘플교재를 참고하거나 선생님을 직접 불러 교재를 면밀히 살펴본 뒤 학습목표에 개념과 원리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성격이 급해 문제를 차분히 읽지 않고 무작정 답부터 찾아 실수가 잦은 아이에겐 문장형 문제가 많은 학습지가 적당하다. 아이가 문장을 차분하게 끝까지 읽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는 과정을 통해 문제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답을 찾도록 해야 한다.

기본 학습능력은 우수하지만 사고력과 창의력이 부족한 아이라면 사고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교재를 찾아본다. 학습지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전 교과영역에 걸쳐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지, 단순히 창의력만 표방하는 것은 아닌지 비교 분석해야 한다. 언어와 수리력, 기초지식, 공간지식, 기억, 분석, 논리형식,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 등 다양한 학습영역을 골고루 발달시키도록 학습목표가 제시되었는지 확인해 보면 된다.

공부하는 습관이 잡혀 있지 않다면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는 쉬운 학습지를 고른다. 학습지로 공부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규칙적인 학습습관을 길러주는 데 있다. 아이가 흥미를 갖고 스스로 학습지를 풀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된 학습지를 선택해야 한다. 얇은 교재가 부담이 없다.

○선택만큼 중요한 활용

같은 학습지라도 활용법은 가지각색. 그 효과도 다를 수밖에 없다. 사고력 학습지의 경우 온 가족이 함께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고 사고영역을 넓힐 수 있다. ‘파란색 비가 내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와 같은 질문에 대해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상상한 것을 말하고 이를 그림으로 그려 구체화해 보자. 원리부터 응용문제까지 체계적으로 갖춘 교재 가운데 아이 자신이 부족한 부분만을 스크랩하여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는 것도 학습효과를 키우는 방법이다.

학습지로 공부할 때는 어떤 문제도 빠짐없이, 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일정한 분량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아이는 저학년 때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형성하고 고학년이 될수록 어려운 문제도 혼자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다.

학부모는 되도록이면 학습지 선생님과 아이가 공부하는 데 직접 참여하여 지켜보고, 학습이 끝난 후엔 반드시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학습 내용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게 좋다. 부모만큼 좋은 교사는 없다. 아무리 좋은 학습지라도 선생님에게 전부 맡기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JEI재능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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