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노동-한노총 위원장 ‘경제살리기’ 회동

  • 입력 2008년 3월 7일 02시 46분


이영희(왼쪽) 노동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장석춘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 장관은 경제살리기에 힘을 모으자며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영희(왼쪽) 노동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장석춘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 장관은 경제살리기에 힘을 모으자며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영희 노동부 장관과 장석춘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만나 ‘경제 살리기’에 함께 나서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가 추진할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이 장관이 국가발전을 위해 필수라고 강조한 반면 장 위원장은 노동계와 충분히 협의한 뒤 추진해야 한다고 밝혀 견해차를 보였다.

이 장관은 이날 “근로자 이익을 지키고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넓은 시각에서 공공부문을 합리화해야 한다”며 “경제 살리기는 기업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근로자 등 국민의 생활을 걱정하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 위원장은 “공공부문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국민 서비스를 간과할 수 없다”며 “노사정 간 협의를 거쳐 모범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원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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