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토피 치료학교 문열어

  • 입력 2008년 1월 24일 0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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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녹색농촌체험학교 자연친화 프로그램 운영

전북 진안군이 운영하는 ‘아토피 Zero 자연학교’가 동향면 능길리 녹색농촌체험학교에 문을 열었다.

진안군은 생태지평연구소와 공동으로 ‘아토피 Zero 자연학교’를 개설하고 25일까지 1주일 동안 아토피로 고생하는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상태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토피 Zero 자연학교’에서는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 집과 학교의 오염된 공기를 벗어나 자연친화적 공간에서 안전한 음식과 생활습관을 배우고 익히는 데 프로그램의 주안점을 둔다.

참가자들은 유기농 재료로 만든 식사와 간식을 먹고 천연세제 사용하기, 천연염색 옷 만들어 입기 등 의식주 전반의 자연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환경문제와 아토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 실험, 영상시청, 토론을 하고 환경 교구 및 전통놀이 교구 만들기, 자연친화적 지역문화 체험 활동을 한다.

진안군은 청정 환경을 이용해 아토피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며 2013년까지 삼림욕장과 체험마을 등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9월부터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도시 학생이 진안에 와서 공부하며 생활하는 3개월짜리 ‘산촌유학’ 프로그램과 연계한 아토피친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상하반기로 늘릴 방침이다. 송영선 군수는 “아토피 치료에 정부와 전북도가 관심이 많아 사업 추진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토피를 앓고 있는 어린이와 그 가정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안보건소 063-430-8517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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