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매서운 한파…올 봄 황사발생 많을 것

  • 입력 2008년 1월 23일 19시 06분


기상청은 2~4월 중 황사가 평년(2.8일)보다 많이 발생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북쪽의 내몽골과 황토고원의 겨울철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기 때문.

황사 발원지가 건조해지면 흙먼지가 많아지고 북서풍을 타면서 한반도로 날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또 기상청은 2월에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시적으로 강원 영동에 많은 눈이 오겠으나 강수량은 평년 수준.

한편 24일부터는 전국에 다시 강추위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23일 오후5시를 기해 경기 중북부와 강원 내륙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주의보는 다음날 최저기온이 전날 최저기온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나온다. 수도권 지역의 한파주의보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

24일 아침에는 대관령 영하 17도, 서울 영하 9도 등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강추위는 25일에도 계속되다가 26일쯤 평년기온을 되찾으면서 풀린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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