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항 컨테이너선 취항… 환동해 물류기지 발돋움

  • 입력 2008년 1월 9일 06시 07분


강원 동해항이 11일 컨테이너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컨테이너 운영에 들어간다.

8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보스토치니 항을 출항한 장금상선㈜의 골든게이트호(1만7789t)가 동해항에 입항해 자동차부품 등의 화물 컨테이너를 싣고 부산항으로 떠난다.

총 991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적재 능력을 갖춘 골든게이트호는 동해항∼부산항∼보스토치니 항을 주 1회 이상 운행하게 된다. 총거리는 1889km.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이 컨테이너선 취항에 앞서 지난해 12월 대한통운㈜ 컨소시엄과 동해항 서부두운영회사(TOC)에 대한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항만운영 활성화를 위해 △선박입출항 △화물입출항 △접안료 △정박료 등 항만시설 사용료를 80%나 감면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TEU당 약 26만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돼 그동안 어업기지나 다름없던 동해항이 앞으로 환동해 물류기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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