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으로” 자원봉사자 40만명 돌파

  • 입력 2007년 12월 27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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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군을 찾은 자원봉사자가 연인원으로 26일 40만 명을 넘어섰다.

태안군은 이날 자원봉사자 3만5425명이 이 지역을 찾아 지금까지 방제작업에 참가한 자원봉사자의 연인원이 41만407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태안군 전체 인구 6만2729명(11월 말 기준)의 6.6배나 되는 규모다.

태안군 관계자는 “예약이나 자원봉사자 등록을 하지 않고 방제 현장에 찾아와 봉사하는 사람도 많아 실제 누적 자원봉사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입 가능한 인력을 미리 알면 방제작업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등으로 예약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까지 태안군 기름 오염 복구에 써 달라며 개인, 기업, 단체 등이 보내 온 성금은 총 111억9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금은 충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5억9700만 원, 태안군에 25억9700만 원이 각각 접수됐다.

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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