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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2월 21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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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제14대 충북도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기용(62·사진) 교육감은 “충북교육의 힘찬 도약을 이뤄 달라는 도민들의 요구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20일 오전 충북도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은 뒤 오후 3시 충북도교육청 강당에서 직선 첫 교육감으로 취임했다.
이 교육감은 “TV토론 과정에서 나왔거나 도민이 제안한 좋은 정책들을 수렴해 충북교육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청주와 남북부에 영어마을 설치 △방과후학교 운영 확대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학교안전망 구축 △질 높은 학교급식 △모든 농촌 초등학교에 통학버스 배치 등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뿌려 놓은 충북교육의 씨앗이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19일 선거에서 전체 투표자 70만2475표 가운데 41만709표(60.25%)를 얻어 27만932표(39.74%)를 얻은 박노성(61) 후보를 13만9777표 차로 눌렀다.
특히 그는 2005년 8월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로 치러진 13대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박 후보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뒤 이번 선거에서도 이겨 2연패의 기록을 세웠다. 임기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임기를 맞추기로 한 교육자치법에 따라 2010년 6월까지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최준섭 연기군수 “화합 바탕으로 군정 발전에 전력”▼
19일 실시된 충남 연기군 재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중심당 최준섭(51·사진) 군수는 당선 다음 날인 20일부터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지난해 5·31지방선거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으나 국민중심당 이기봉(70) 전 군수에게 10표 차로 쓴잔을 마셨다. 그러나 이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되자 이번엔 국민중심당으로 나와 유효표 4만1566표 가운데 1만7825표(42.9%)를 얻어 한나라당 최무락(1만4558표. 35.0%) 후보 등을 제치고 재기에 성공했다.
최 군수는 “좌절하지 않고 끈기와 용기를 갖고 최선을 다한 게 오늘을 있게 한 것 같다”며 지난해 선거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연기군 금남면 일대 등에 들어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의 법적 지위와 관련해 “정부의 직할 광역자치단체로 가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그래야만 행정도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앞으로 선심성, 전시성 행정을 타파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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