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日·中 등 국제사회 지원 손길 이어져

  • 입력 2007년 12월 14일 17시 13분


코멘트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 방제작업을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외무성은 14일 한국의 긴급원조 요청에 따라 기름제거용 흡착포 10t(3천만원 상당)을 무상지원하고 방제 전문가 7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주한일본대사관은 “이번 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한 인도적 차원 및 소중한 이웃나라인 한국과의 우호협력관계, 나아가서는 일본 근해의 해양오염방지 차원에서 한국에 대한 긴급원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도 방제작업을 도울 선박 2척을 13일 한국으로 긴급 파견했다.

중국교통부는 “기름 제거용 흡착포 65t과 중장비를 적재한 선박 2척이 13일 밤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항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싱가포르 방제전문기구가 지원하는 방제항공기도 15일 현장에 도착해 약 6일간 방제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렵연합 환경평가단 8명도 15일 방한해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미국은 14일 해안경비대(USCG) 소속 오염방제 전문가 3명과 해양대기청(NOAA) 소속 해양생태계 전문가 1명 등 4명을 급파하고,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기구(UNEP)와 유럽공동체(EC) 소속의 공동조사단이 15일 방한해 방제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ㅁ.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