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6만287명 정시모집

  • 입력 2007년 12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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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에서 146개 대학이 6만287명(일반전형 4만 1380명, 정원 내 특별전형 1만 8907명)을 뽑는다.

전문대 전체 입학정원은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23만2178명이며 정시모집은 1455명 늘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전국 148개 전문대 중 4년제 개편, 통합을 추진 중인 2곳을 제외한 146개 대학의 2008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전형 기간은 20일부터 2008년 2월 29일까지다. 제주관광대와 제주산업정보대 제주한라대는 28일 면접을 실시하고 인천전문대 등 167개 대학(분할모집 중복 계산)은 4년제 대학과 같은 기간, 대구산업정보대 등 68개 대학은 2월 2일 이후에 전형한다.

▽지원전략 및 유의 사항=대체로 일반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를 같이 보고 특별전형은 학생부 비중이 높아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전형에서 농협대 등 3곳은 수능만으로, 한국철도대 등 28곳은 수능을 60% 이상 반영하는 반면 특별전형은 118곳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취업률이 높은 간호학과나 치기공과 안경광학과 등은 경쟁률이 매우 높지만 무제한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경쟁률이 부풀려진 경우가 많으므로 성적에 맞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 수리 ‘가’ ‘나’형과 사회 과학 직업 탐구영역을 구분 없이 반영하며 1∼3개 영역만으로 전형하는 학교가 97곳이다.

정시모집 기간 중 전문대 간, 전문대와 4년제 대학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모집에 합격했다면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없다. 하지만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사관학교, 폴리텍대학 간에는 이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취업률·이색 전공 살펴라=전문대는 올해 4월 취업률 85.2%를 기록해 4년제 대학(68%)에 비해 17.2%포인트 높았다. 취업률이 높은 전공은 해양(94.2%), 유아교육(91.2%) 등이며 정규직 취업률이 높은 전공은 금속(83.5%), 유아교육(80.8%), 기계(78.2%)였다.

전문대 중에는 취업과 직결되는 이색 학과를 개설하는 곳이 많다. 김천과학대는 환자와 병원 간의 관계를 조율하고 노약자와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 컨설팅을 배우는 의료코디 전공을 개설했다.

동부산대는 체계적인 마술 교육을 통해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 전문가를 양성하는 매직엔터테인먼트과를 신설했고 문경대는 손수제작물(UCC)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교육서비스 분야로 진출하는 U-러닝콘텐츠학과를 개설했다.

아주자동차대는 자동차 전시회, 경기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레이싱모델 전공을 신설했고 용인송담대는 캐릭터 디자이너 및 조형 전문가로 나설 수 있는 인형캐릭터창작전공을 내년부터 운영한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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