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중앙시장 내년 새단장

  • 입력 2007년 12월 10일 0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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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광장-테마거리 조성키로

중부권 최대의 재래시장인 대전 동구 중앙시장에 이벤트 광장이 생기고 종류별로 테마거리가 조성되는 등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내년 말까지 원동 중앙시장 내 기업은행과 중앙로를 잇는 화월통(총 연장 265m)을 차 없는 거리와 이벤트 광장으로 조성하고 생선골목과 먹자골목의 점포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테마거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또 중앙시장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0년까지 400∼500면 규모의 ‘대형 주차타워’를 건립하기로 했다.

동구는 이 밖에 △매출 증대를 위해 판매시간을 연장·이브닝 마켓을 운영하고 △1960년대 중앙시장의 추억을 되살리는 도깨비시장을 개설하는 한편 △중앙시장에 얽힌 이야기와 상인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중앙시장 라디오스타’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이들 사업이 추진되면 대형마트의 잇단 개점 등으로 침체에 빠진 중앙시장이 활력을 되찾게 될 것”이라며 “중앙시장을 추억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관광형 재래시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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