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아이 태어났어요”

  • 입력 2007년 12월 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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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3번째 아이를 출산한 김석태 엄계숙 씨 부부가 올여름 자녀 12명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사진 제공 구미시
7일 13번째 아이를 출산한 김석태 엄계숙 씨 부부가 올여름 자녀 12명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사진 제공 구미시
구미 김석태씨 부부 최다 ‘다둥이 가족’ 탄생

경북 구미시 고아읍에 사는 김석태(49·목사), 엄계숙(44) 씨 부부가 7일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이전까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자녀를 둔 가족은 김 씨 부부를 포함해 12명의 자녀를 둔 세 가족이었다.

엄 씨는 이날 오후 6시 40분경 구미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3.78kg의 딸을 낳았다.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딸 가온이를 낳았던 김 씨 부부는 이번에 태어난 딸을 포함해 모두 5남 8녀를 두게 됐다. 1986년 4월 결혼한 김 씨 부부는 이듬해 첫딸 빛나(20) 씨를 시작으로 다솜(18·여) 다드림(15) 모아(12·여) 들(12) 바른(10) 이든(8) 라온(7) 뜨레(6·여) 소다미(4·여) 나은(3·여) 가온(1·여)이를 차례로 낳았다.

김 씨는 “이번에 태어난 13번째 아이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자녀를 두게 돼 기쁘다”면서 “고생한 아내에게는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고 말했다.

구미=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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