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 제2관광단지’ 본격 추진

제주도,TF팀구성 내년말까지 인허가절차 마무리

제주도는 중문관광단지에 이은 ‘서귀포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귀포시, 한국관광공사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2관광단지는 서귀포시 동홍동 미악산 일대에 330만 m² 규모로 조성된다.

제2관광단지는 중국 진시황이 불로초(不老草)를 찾기 위해 제주도에 신하를 보낸 전설을 연관시킨 ‘안티 에이징(Anti-Aging)’이 테마다.

중문관광단지가 숙박, 위락 중심 관광지인 것과는 달리 제2관광단지는 건강, 미용, 의료 중심으로 개발된다.

이 태스크포스는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각종 세제 및 부담금 지원과 기반시설 확충, 개발계획 수립과 개발사업 시행 승인 등의 인허가 절차이행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설계와 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내년 안에 마무리하고 2009년 착공할 예정이다.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진척이 없다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2월 중문단지 동부지역 시설용지 48만3000m²를 ㈜부영에 매각한 이후 탄력을 받았다. 시설용지 매각대금 1420억 원으로 제2관광단지 토지매입 및 기반시설 공사비 등 개발 비용이 확보된 것.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