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시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2년간 물갈이 한번 안해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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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선수와 지역 주민이 자주 찾는 제주 서귀포시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개장 후 2년 동안 전면적인 물 교체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의 청소, 시설 보강, 안전시설 설치 등을 위해 다음 달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휴장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2005년 12월 문을 연 이후 2년 만에 처음 휴장하는 것이다. 그동안 수영장 전면 청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서귀포시 체육시설관리사무소는 매월 한 번 수소이온농도, 탁도, 잔류염소 등을 검사해 수영장 수질을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하도록 유지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수영장 물이 순환하는 과정에서 오존살균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깨끗한 수질을 유지한다”며 “필요하다면 정기적인 대청소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길이 50m의 레인 10개, 관람석 547석 등을 갖추고 있다.

개장 이후 올해 10월 말까지 수영장 이용객은 7만 명. 서귀포시는 수영장 운영으로 2억600만 원의 이용료를 거둬들였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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