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특목고 입시]외고 입시 Q&A

  • 입력 2007년 10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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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울·경기권 외국어고 선발시험을 앞둔 학생입니다. 시험 전 최종 점검 포인트가 궁금합니다.

A: 10일부터 서울·경기권 외고 2008학년도 특별전형·일반전형 원서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서울·경기권 외고 모두 특별전형 원서접수는 16일에 마감되며, 일반전형은 각 학교별로 25, 26일에 마감됩니다. 선발시험 일정을 살펴보면, 서울권 외고 특별전형이 11월 30일, 일반전형은 12월 7일이며, 경기권 외고 특별전형은 20일, 일반전형은 30일에 각각 실시합니다. 그렇다면 선발시험을 앞두고 최종 점검 포인트를 알아볼까요.

① 영어듣기

영어듣기 시험은 서울권 외고와 경기권 외고가 다릅니다. 서울권 외고는 100% 영어듣기만 실시하는 데 반해, 경기권 외고는 외대부속외고가 영어듣기로만 평가할 뿐, 모든 학교가 영어듣기와 영어독해를 같이 실시합니다.

경기권 외고는 영어듣기 시험이 다소 쉬운 편이라서 문제와 문제 사이에 독해문제를 푸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보다 듣기에 치중하는 편이 좋습니다. 다음 문제를 미리 살펴보고 예상 질문을 생각한 후 들으면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사항들을 메모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답안지 작성은 주로 OMR 방식이기 때문에 미리 답을 체크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② 구술면접과 학업적성검사

서울권 외고 구술면접의 경우 우선 정답을 맞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통합사회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는 풀이과정에 대한 부분점수를 주지 않아서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마음만 앞서서 많은 문제를 다루기보다는, 한 문제, 한 문제 차분하고 정확히 풀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관의 질문에 대비해 중요 사항을 간략하게 메모해 두거나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경기권 외고 학업적성검사는 서울권 외고 구술면접보다 문항수가 많으므로, 예상 소요시간을 계산해 두고 문제를 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본인이 자신 있는 문제부터 풀어 나가는 것도 하나의 요령입니다.

③인성면접

인성면접은 구술면접과 달리 짧은 시간 동안 연습해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연습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 실전에서 당황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인성면접을 실시하는 학교와 그 전형으로는 대원외고 특별전형, 한영외고, 외대부속외고, 김포외고 성적우수자 전형이 있습니다. 대원외고는 특별전형 전 부문에서 인성면접을 보며, 전체 구술면접 60점 중 2, 3점 정도를 반영합니다.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폭넓게 질문하고 답변 내용과 태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본인이 해야 할 일을 물었습니다.

한영외고는 전문어 우수자 전형의 경우 구술·인성면접 70점 중 20점, 다른 전형은 30점 중 10점을 인성면접으로 평가할 정도로 인성면접의 배점이 높습니다. 지난해에는 본인의 단점과 장래희망에 대해 1∼2분 동안 구술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외대부속외고도 특별·일반전형에서 모두 인성면접을 실시합니다. 특별전형은 구술·인성면접 80점 중 6점, 일반전형은 100점 중 10점을 반영합니다. 지난해에는 학생이 8, 9개 문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1분 30초 동안 답변하는 형식으로 실시됐고, 양심적 병역 거부, 사형제도, 두발자율화 등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김포외고는 특별전형 성적우수자 전형에서만 인성면접을 실시하며 전체 전형 총점 110점 중 3점을 반영합니다. 교과지식은 묻지 않으며, 기숙사 생활에 대한 적응력, 리더십 등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면접관은 인성면접에서 지원자의 태도, 논리, 성격, 말투 등을 고루 평가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의견을 정확하게, 바른 태도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울을 들여다보며 연습하거나 실제 상황을 가정해서 역할극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이사.잠원 영재교육센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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