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인구 4만7000명 신안에 경찰서가 없다니…”

  • 입력 2007년 10월 5일 0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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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에 경찰서를 세워주세요.”

전남 신안군이 2010년 신안경찰서 개설을 목표로 유치위원회를 꾸려 본격 활동에 나섰다.

신안군은 목포경찰서가 관할하고 있으나 1004개 섬으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수성으로 주민들이 양질의 민생치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유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신안군은 전체 면적이 655km²로 목포시 면적(48km²)의 14배나 되고 인구는 4만7000여 명.

군 관계자는 “신안군보다 인구와 면적이 작으면서도 경찰서가 있는 지역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6곳이 있다”며 “압해권 신도시 개발과 신안군청 이전, 대규모 연륙, 연도교 사업 등으로 신안군의 여건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각종 사건과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경찰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주민 31명으로 구성된 신안경찰서 유치추진위원회와 함께 경찰서 유치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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