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8월부터 '학력검증' 대행 서비스

  • 입력 2007년 8월 26일 15시 15분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허위학력 문제 등과 관련해 다음달 1일부터 학력검증 대행 서비스를 본격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학력이나 학위 등을 확인해주는 일부 사설 대행업체는 있었지만 공신력 있는 기관들 가운데 학력검증 대행 서비스에 나서기는 대교협이 처음이다.

대교협은 기업체나 대학에서 채용 대상자, 교수임용 후보자 등에 대한 학력을 검증해 달라는 신청이 들어올 경우 학사 및 석박사 학위의 진위, 해당 고등교육기관의 학위수여 인증 여부, 학위취득 사실, 졸업증명 등을 확인해 줄 예정이다.

검증을 의뢰하는 기업체나 대학 등은 일정 소요경비(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대교협은 이를 위해 협의회 내에 학력검증추진단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향후 전문기관인 `학력검증센터'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대교협은 국내외 학력 학위 검증에 필요한 관련정보 공유 등에 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지난해 독일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중 영국 등과도 체결을 서두르고 있으며 우리 유학생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미국, 호주, 동남아 등지의 대학 및 대학협의체와의 협약도 추진 중이다.

대교협은 국 공 사립 대학들의 협의기구로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이 모두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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