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도 “10년후 물 산업 연매출 4000억으로”

  • 입력 2007년 7월 11일 0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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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17년부터 연간 매출 4000억 원을 목표로 하는 ‘물 산업’ 육성 계획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내 페트병 먹는 샘물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제주 삼다수’는 국내외 유명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거쳐 수출을 확대해 세계 ‘톱 10’ 브랜드로 육성된다.

서귀포지역 미네랄 지하수는 기초조사를 마친 뒤 2013년까지 연간 20만 t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어 주한 외국인 전용 브랜드로 개발된다.

당뇨병과 고지혈증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나듐 워터’가 2009년부터 연간 2만5000t 생산된다.

물과 휴양, 건강 등을 결합한 관광시설로 워터 세러피 센터, 보양온천리조트, 워터 사이언스파크 등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연평균 강수량이 국내 최대인 2000mm에 이르러 지하수량이 풍부한데다 다공질 화산암층이 ‘천연 정수기’ 역할을 한다.

제주도 장철 수자원본부장은 “물 산업은 블루 오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다”며 “청정 지하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지역 지하수 적정 개발량은 1일 176만8000t. 현재 적정수준의 24%인 42만3000t이 활용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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