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9일부터 1462억원 보상실시

  • 입력 2007년 7월 8일 14시 59분


코멘트
대한주택공사는 서귀포시 서호동 제주혁신도시 편입 토지 등에 대해 9일부터 보상금을 지급한다.

전체 보상금액은 1462억원으로 토지 818필지 109만8426㎡(1301억원)를 비롯해 주택, 창고, 비닐하우스, 분묘 등이 대상이다.

주공은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한 뒤 계좌입금 방식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며 부재지주의 경우 1억원을 넘으면 채권으로 지불해 부동산 투기를 차단한다.

주공은 협의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토지에 대해서는 9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신청을 할 계획이다.

농업손실, 농기구, 주거이전, 분묘 이장 등에 대한 기타 보상은 협의보상 후 이뤄진다.

주공은 토지보상과 함께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은 뒤 9월말 혁신도시 공사에 착수한다.

제주도 이명도 혁신도시추진단장은 "토지감정평가 등이 예정보다 1개월가량 일찍 끝나 착공이 앞당겨졌다"며 "제주 이전 공공기관 직원 및 가족 80여명을 초청해 탐방행사를 갖는 등 제주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115만939㎡ 규모로 조성될 제주혁신도시에는 2012년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건설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세청기술연구소, 국세청종합상담센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기상연구소 등 수도권 9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