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분산배치 안한다

  • 입력 2007년 6월 20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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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달라는 경상남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교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정창수 부단장은 이날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토지이용계획이 포함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며 “공공기관은 혁신도시 내로 일괄 이전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일부 지자체의 분산배치 요구는 수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진주로 이전할 공공기관의 일부를 마산 등지로 분산 배치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한편 건교부는 혁신도시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기타 국고 지원이 불가피한 시설 설치를 위해 국고에서 도시당 평균 700억 원씩을 지원하되 구체적인 규모는 올해 하반기(7∼12월)에 확정하기로 했다.

아직 개발계획이 승인되지 않은 3개 혁신도시에 대한 개발계획 승인 절차는 다음 달 중 마무리된다. 이후 7월부터 토지보상이 시작되고 9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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