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신 관련 강경 조치 발표할 듯

  • 입력 2007년 6월 1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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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주요 대학들이 고교 내신의 실질반영률을 크게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5일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강경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정부가 대학입시와 관련해 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정부는 15일 오전 9시 반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교육부총리와 과학기술부총리,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14일 오후 이 회의 개최 사실을 관련 부처에 갑자기 통보했다.

정부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 정책의 취지에 어긋나는 전형을 하는 대학에 각 부처가 지원하는 각종 예산 지원 사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뇌한국(BK)21사업, 수도권특성화사업, 인문학육성사업 등 교육부 주관 사업과 한국과학재단을 통한 정통부의 재정지원 사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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