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방짜유기 박물관 개관

  • 입력 2007년 5월 25일 07시 41분


구리에 주석을 섞은 놋쇠를 두드려 만든 전통공예품인 방짜유기를 전시하는 방짜유기박물관(대구 동구 도학동)이 착공 2년 10개월 만인 25일 개관식을 한다.

대구시가 사업비 129억 원을 들여 건립한 이 박물관(용지 1만7880m²)은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3758m² 규모로 전시실 3곳과 자료검색실, 문화사랑방, 영상교육실,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박물관 입구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이봉주(79) 씨가 20여 년 전에 만든 무게 98kg, 지름 160cm의 세계 최대 징이 전시된다. 이 징은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이 박물관 기증실에는 이 씨가 기증한 징, 꽹과리, 바라, 제기류, 촛대, 향로 등 275종 1480점의 방짜유기가 진열된다.

박물관에는 또 방짜유기의 역사와 제품의 종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관람객들이 방짜유기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유기공방 재현전시실이 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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