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화명대교∼동부산관광단지 2015년까지 연결도로 완공

  • 입력 2007년 5월 22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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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자동차 100만 대 시대를 맞아 동서(東西) 부산권을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계획을 21일 확정했다.

부산시는 외부순환도로망 중 화명대교∼산성터널∼반송터널∼동부산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19.3km, 폭 4∼6차로의 동서부산권 연결도로를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1조447억 원이 투입돼 2015년 완공될 예정.

또 내부순환도로망인 부산 신항∼북항 연결도로 가운데 미착공 구간인 천마터널 및 접속도로도 민간자본을 투입해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3월 발표된 ‘동서부산권 도로망 확충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외부순환도로망은 사하구 하단동 66호광장∼신항배후도로∼화명대교∼산성터널∼반송터널∼동부산관광단지∼해운대∼광안대교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총연장 82.14km다. 이 가운데 이미 완공됐거나 시공 중인 신항 배후도로 등 62.84km를 제외한 구간이 이번에 확정됐다.

부산에서 민자 건설 도로 중 규모가 가장 큰 이 도로는 개통 후 통행료가 승용차 기준 2500원 정도로 예상된다.

내부순환도로망은 66호광장∼다대항 배후도로∼덕천동∼만덕동∼연산동∼대연동∼항만배후도로를 잇는 총길이 55.42km 규모다. 이 중 천마터널은 신항과 북항을 잇는 핵심 구간.

왕복 4차로, 길이 3.52km(터널 구간 1.1km)의 천마터널 건설에는 250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시는 전액 민자를 유치하거나 일부는 국·시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들 민자유치 도로 건설은 공공투자관리센터의 타당성 조사와 시의회 심의, 투자심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치는 데 3년 정도 걸릴 전망이어서 2010년경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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