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으뜸교사상 18명 선정… 스승의 날 7310명 포상

입력 2007년 5월 15일 03시 01분

경기 고양시 은행초등학교 강기룡(45·사진) 교사는 ‘휴일에 출근하는 선생님’이다. 올해 교직생활 21년째인 그는 16년 동안 시골 초등학교를 돌며 방과 후에는 학생들에게 서예를 가르쳤다. 그는 또 5년간 아이들의 창의력 개발과 발명 교육에 몰두했다. 그의 제자들은 서예 시도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또 학생들과 함께 고안한 ‘다리형 구조물’은 2005년 세계 청소년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분야별 최고상 가운데 하나인 ‘르네상스상’을 받았다.

강 교사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선정하는 제1회 으뜸교사상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평교사 가운데 수업 및 학생지도 실적이 뛰어난 모범 교사 14명과 퇴직 후 후학 양성에 힘쓴 퇴직 교사 4명을 으뜸교사 수상자로 선정해 14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15일 모범 교사 7310명에게 ‘제26회 스승의 날 유공자 훈·포장 및 표창’을 할 예정이다.

으뜸교사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현직 △이임구(인천 예일고) △김상선(대구 보명학교) △우제환(대전 전민고) △강해정(전북 심원초) △류해수(울산 태화중) △이해숙(전남 창평중) △제준모(부산공업고) △박은수(서울사대 부설초) △이혁선(충남 웅산초) △이용수(강원 계촌중) △김혜숙(경북 농암초 청화분교) △배록현(광주 운암초) △황영란(경남 금산초) ▽퇴직 △이종원(전 대구과학고) △이숙희(전 경기 광주초) △최진성(전 인천 연성초) △임좌빈(전 충남 수촌초)

스승의날 포상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