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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5월 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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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일 “최근 산림청이 주관한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시청 앞 광장 생태 숲 조성사업이 선정돼 금명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시청사에서 무등산을 향해 뻗어 나간 상무신도심의 핵심지역이지만 최초 설계 당시 콘크리트와 대리석 보도, 물길 조형물로 시민들의 외면을 받아 왔다.
시는 6000여 평(폭 48m, 길이 443m)의 이 광장을 55억 원을 들여 획기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올해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소나무와 단풍나무 등 900그루의 나무를 심고 관목류와 우리꽃 등 2만 그루를 연차적으로 심기로 했다.
내년에는 생태 숲과 대형 음악분수,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숲과 물과 빛이 어우러지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지역에는 2005년부터 모두 590억 원을 들여 지방경찰청 차고지, 국가정보원 광주지부 터, 옛 한국은행 광주지점 터 등을 잇달아 ‘도심 속 푸른 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도심 속 녹색공간이 늘고 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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