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보호소에 스프링클러 일제히 설치

  • 입력 2007년 4월 13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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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보호소 화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국 외국인보호소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법무부는 13일 '여수출입국 화재사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올 상반기 중 화성 외국인 보호소 9개 동 중 1곳과 청주 외국인보호소 전체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점차 모든 외국인 보호시설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법무부는 소방방재청과 협의해 외국인 보호시설과 교정시설 등 다중 보호·수용시설은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불에 잘 타는 건축자재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보호소 근무자는 2시간마다 1회 이상 순찰을 하고, 보호소 내에 위해물품을 들여왔는지 매일 검사하도록 안전관리 수칙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보호소별로 실제 재난 상황에 따른 근무자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담은 재난대응 매뉴얼을 작성해 교육하고 보호 전담 인력 증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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