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접수지역 韓·日 제외… 수험생 반발

  • 입력 2007년 4월 12일 2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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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식의 토플(IBT·Internet-based TOEFL) 접수가 사흘째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이 세계의 접수 창구 중 한국과 일본을 제외했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려 국내 수험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오후 ETS의 홈페이지(www.ets.org)에는 "7월 토플시험의 경우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접수 창구가 개방돼 있다"며 "테스트 센터를 찾지 못한 경우에는 나중에 다시 접수 사이트를 확인해 달라"는 안내문이 올라와 있다.

ETS는 그러나 이 안내문에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접수창구의 개방 시점을 알려 주지 않아 수험생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공지가 뜬 이후 토익 관련 게시판에는 한국에서는 처음부터 접수가 안 됐던 것 아니냐는 내용의 비판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수험생들은 "공지와 달리 처음부터 7월 시험의 접수는 안 됐던 것 아니냐", "무성의한 ETS의 태도에 화가 난다", "응시생이 많으면 서버를 늘리거나 다른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게 주최측의 의무다"라는 내용의 비판 글을 잇따라 올려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수험생들 중 4~6월 시험의 등록을 한 경우는 일부 있지만 7월 시험을 접수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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