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언어-수리 컴퓨터 시험계획 취소

  • 입력 2007년 4월 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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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국내에서 처음 시행될 예정이던 개정 미국 일반대학원 입학자격시험(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 일반시험 시행 계획이 전격 취소됐다.

GRE 출제 기관인 미국교육평가원(ETS)은 2일 “현재 토플(TOEFL) 시행에 이용되고 있는 인터넷 테스팅 센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개정된 GRE 시험을 치를 경우, 응시자 모두에게 원활한 시험 환경을 보장하기가 쉽지 않아 시행 계획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TS는 당초 7월 1일부터 컴퓨터로 시험 당일 한 번에 치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 GRE 등록을 시작하고, 7월 31일 이후 현행 GRE를 폐지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당분간 현행 GRE 일반시험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현행 GRE 일반시험은 언어 및 수리능력은 지필 시험으로, 논리분석 작문은 컴퓨터 시험으로 나눠 시행되고 있다.

ETS 데이비드 페인 상무는 “개정된 GRE 일반시험 시행 시점이 다가오면서 인터넷 기반 토플(iBT) 네트워크를 확대하더라도 모든 응시자에게 완벽한 접속을 보장하는 것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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