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환경교육 30년 담긴 ‘生生 교과서’

  • 입력 2007년 3월 20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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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교육연구회장인 대구 영신고 곽홍탁(61) 교사가 19일 환경교육에 관한 저서 ‘21세기를 위한 환경학’(신광문화사)을 새로 펴냈다. 곽 회장은 30년 넘게 ‘환경교육’의 외길을 걸어온 인물.

2003년 처음 나온 이 책은 초중등 교육현장의 환경교과서로, 대학의 환경 관련 교재로 널리 활용돼 왔다.

곽 회장은 “몇 년 사이 환경 관련 자료와 통계 등이 상당히 바뀐 데다 부족했던 환경교육 부분을 대폭 보강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환경교육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개정판에는 대구가창초교 이옥희(43·여) 교사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410쪽 분량인 이 책은 △지구환경과 인간 △지구생태와 환경 △환경관리와 보전대책 △환경윤리 △환경교육론을 자세히 다뤘으며 부록에는 환경 관련 전문용어도 수록돼 있다.

딱딱하고 어려운 환경학을 쉽게 설명해 초중등학교와 대학의 교재뿐 아니라 일반인이 교양을 위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

1983년 영남대에서 환경공학 석사를 받은 곽 회장은 1995년에는 대구가톨릭대에서 환경생물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에는 한국교원대에서 환경교육학 석사를 받았으나 이달 영남대 보건학 박사 과정에 다시 입학했다.

그는 “보건학을 모르면 환경교육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새로 공부를 시작했다”며 “내년 2월 정년퇴직을 하면 사회환경운동가로서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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