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축제 열기 속으로… 설레는 남도의 봄

  • 입력 2007년 3월 20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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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통영국제음악제와 진해군항제 등 봄 축제가 이어진다.

▽제45회 진해군항제=충무공 이순신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계속된다.

벚꽃이 일찍 필 것으로 보고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겼으며 축제 기간은 일주일 늘렸다.

개막식과 축제의 밤은 23일 오후 5시부터 중원 로터리에서 열린다. 진해국제군악·의장페스티벌은 다음 달 5일부터 4일간 중원 로터리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이 충무공 승전승차행렬은 30일 오후 2시 진해 시가지에서 펼쳐지며 이 충무공 추모대제는 27일 오후 북원 로터리에서 열린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가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통영국제음악제 봄 시즌=2007년 통영국제음악제는 ‘만남’을 주제로 23일부터 29일까지 7일 동안 통영시민문화회관 등에서 펼쳐진다.

음악제 기간에 13차례의 공식 공연 가운데 23일 현악 4중주단인 ‘크로노스 콰르텟’의 개막 연주회, 피아니스트 임동만 독주회(24일), 스페인 출신 고음악계의 거장 조르디 사발과 그의 고음악 연주단체 ‘르 콩세르 데 나시옹’의 연주회(27일) 등이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높다.

항구를 배경으로 한 중앙동 강구안 문화마당을 비롯해 도천동 페스티벌하우스, 지역 교회와 학교 등에서는 국내외 80개 팀이 100여 차례의 프린지(주변부) 공연을 선사한다.

▽그 외 축제=남해군 삼동면 지족갯마을 운영위원회는 20일 낮 마을 앞 죽방렴 관람대 등지에서 ‘바지락 바닷길 축제’를 연다.

창원시는 31일 중앙로와 창원광장 일원에서 ‘자유 환상 미래’를 주제로 퍼레이드 형태의 페스티벌인 ‘창원 월드 퍼레이드 축제’를 개최한다.

거제시의 제11회 대금산 진달래축제도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31일에 열린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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