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超超고령사회’…65세 이상 비중 30% 넘어

  • 입력 2007년 2월 2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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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총인구 중 만 65세 이상의 비중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어촌도 이 비중이 20%를 넘어 초(超)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2일 통계청의 ‘2006년 농어업 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의 고령화율은 전년보다 1.7%포인트 증가한 30.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율은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으로 △고령화율이 7% 이상∼14% 미만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20% 미만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농가 인구의 고령화율은 1999년 21.1%로 처음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뒤 2001년 24.4%, 2004년 29.4% 등으로 계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 고령화율(9.5%)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어촌의 고령화율도 지난해 20.2%로 전년(18.8%)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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