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역 토막살인 중국인 용의자 검거

  • 입력 2007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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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2일 안산역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손모(35·중국인) 씨를 검거하고,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정모(33·여) 씨와 내연관계에 있던 손 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9시경 정 씨의 원룸을 찾았다가, 정 씨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남자를 폭행해 쫓아낸 뒤 중국술 3병을 마신 상태에서 둔기로 정 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쳐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 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분석해 손 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1일 오후 11시 30분경 경기 군포시 금정동 지하철 4호선 금정역 구내에서 손 씨를 검거했다.

안산=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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